예배회복운동

제목 진주장수
글쓴이 박성지
날짜 2020-11-06 오후 9:49:00
조회수 690

내게 있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예배는 단연 하나님의 쏟아 부어주시는 사랑을

느낀 그날의 예배이다.

이제는 시간이 좀 지났지만, 2014년 3-4월 경 고난주일 동안 가졌던

특별저녁 집회중의 하루 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다른 교회의 목사님 이셨던 송태근 목사님이 그날 저녁 설교하신 말씀은

천국에 대한 예수님의 비유를 나타내는 마태복음 13장 44-46절이었다.

당황스러운 것은 이 부분이 그분의 전체 본문이었는지, 예로 드신 말씀인지

조차 기억나지 않는다.

내 뇌리에 남아 있는 부분만 기억의 큰 에너지를 가져 갖기 때문에 나머지

디테일은 에너지를 잃었기 때문이리라. 


44. 천국은 마치 밭에 감추인 보화와 같으니 사람이 이를 발견한 후 숨겨 두고 기뻐하며 돌아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사느니라

45. 또 천국은 마치 좋은 진주를 구하는 장사와 같으니

46. 극히 값진 진주 하나를 발견하매 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진주를 사느니라.


여튼 이 본문이 그전 까지는 같은 얘기를 유사한 두 비유를 들어서

하신 것이라고 알고 있었었다. 하지만 그날 저녁 강사는 그렇지 않다고 하셨다.

 

첫번째 밭에 감추인 보화는 천국복음이라는 보화를 발견한 사람에게는

그 보다 귀한 것이 없으므로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팔아서라도 소유하고

싶은 것이 된다고 여느 설교랑 다름없이 말씀하셨다.

 

하지만 두 번째 비유가 전혀 뜻밖이였는데, 그것은 진주 장사가

하나님이시라는 것이다. 또 값진 진주가 우리이며, 이 진주를 사기 위해

다 판 자기의 소유가 독생자 예수님이라는 것이었다.

 

너무 뜻밖의 해석이었는데, 어찌되었는지 이 말씀은 나의 머리 부터 관통해 심장을 찔렀다.

 

그때부터 악하고 약한 쓰잘때기 없는 나를 값진 진주로 보시고,

고귀한 예수님을 내어주신 하나님의 사랑에  몸을 가눌 수 없이

감격하여서 주체할 수 없이,  꺼이 꺼이 소리 내며 울었다.

함께 예배드렸던 다락방 집사님이 당황스러워 하며 가지고 있던

티슈를 꺼내어 주었지만, 예배가 마치도록 좀처럼 울음이 멈추지 않았다. 


내가 하나님을 믿게 된 이유는 쌍둥이 언니의 갑작스런 교통사망사고의 

휴유증으로 알게 모르게 가지고 있던 죽음에 대한 극한 두려움 때문에

‘죽음’과 눈물이 없는 천국 설교를 우연히 듣고는 죽음이 더 이상 없는

저곳에 무조건 가야한다는 생각으로 시작된 것이었다.

 

교회를 다니면서 하나님이 세상을 사랑하신 것은 잘 알았다.

예수님이 자신의 죽음을 통해 세상을 구하신 것이 대단하다고 생각했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 하나님이 세상은 사랑하셨지만, 나를 사랑하시는 지는 몰랐다.

 

나는 세상이라는 뭉탱이에 도매급에 넘어간 미물에 지나지 않았었었다.

하지만 그날 나를 사랑하신 진주 장수되신 나의 하나님을 만나게 된 것이었다.

그 후로 나는 진짜 다시 태어났다. 하나님이 사랑하셔서 가진 것을 다 파시고도

사길 원하셨던 귀한 존재로.

 

이 사랑을 알게된 나는 다름아닌 밭에 감추인 보화를 발견한 바로 그 농부다.

나의 모든 것을 다 팔아 소유하기를 원하는 것이 진주장수 하나님의 사랑이다. 


그 날을 회상하는 지금도 눈물이 앞을 가린다. 사랑합니다. 나의 하나님. 오늘 더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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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정 아멘. 우리를 값진진주 삼아주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2020-11-08 11:33)
고영주 아멘~! 진주 장수되신 주님께 우리의 향유옥합 깨뜨려 감사의 눈물과 함께 올려드립니다 ~ (2020-11-08 21: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