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우리게시판

제목 성교육에 관련하여 학부모님들과 나누고픈 이야기
글쓴이 김지민
날짜 2020-05-31 오후 10:25:00
조회수 1590

할렐루야!!!

기독교 성윤리연구소를 분당우리교회에 주신 하나님께 찬양과 감사를 드립니다.

 

지난 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목사님께서 언급하신 

성교육 시리즈를 가지고 공부하시고 교육하시는 학부모님들께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어 글을 올립니다.

 

저는 일개 집사일 뿐이지만 반동성애운동을 하고 있고 성폭력예방강사인데요.

제가 오늘 드리고 싶은 말씀은 조기성애화에 대한 경각입니다.

혹여 책을 통해 알게 된 지식으로 아이를 단단히 무장 시키려고 

성경적 성교육 지식을 넣어줘야겠다고 열심히 가르치시려고 한다면

도리어 그것이 부작용을 낳을 수도 있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어요

 

하나님께서 사람을 참 기가 막히게 지으셨지요?

송아지, 망아지는 엄마 뱃속에서 나와 바로 뛰게 되어 있는데

인간은 1년 이상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존재로 만드셨어요.

누군가의 돌봄과 사랑이 있어야 하고 대부분 부모가 그 역할을 감당하게 되지요.

그렇게 외부와 관계 맺으며 어떤 식으로든 은혜를 입어야 자라나게 되지요.

 

아이들은 세상과 사물을 향한 부모의 시선과 표정과 반응을 통해

세상을 인식하고 사물의 개념을 잡아 갑니다.

따라서 마귀가 하는 짓에 집중하여 그것의 대안적인 교육을 하기 시작하면

오히려 구정물에 발을 담그게 되어 있습니다.

 

특별히 킨제이식 성기명칭교육은 우리 아이들의 언어세계에

오염을 가져온다고 볼 수 있습니다.

언어가 불러오는 무의식적 연상과 상상은

의식 세계에서 그 명칭을 사용하여 교육한 내용보다

그 단어가 자신의 경험세계에서 쓰이는 뉘앙스와 느낌들에 연결된 생각을 하게 만듭니다.

 

세상은 인권중심의 성교육을 하기 때문에

어린 아이들의 성적욕구나 취향, 수치심등을

거침없는 성 담론으로 풀어내자는 교육이 우세합니다.

그러나 이는 잘못된 성교육임이 판명되었습니다.

조기성애화는 유럽에서 청소년 자살률을 높이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연관성의 이유는 정확히 연구되어진 바 없으나 통계가 그렇고

저는 개인적으로 정신분석적 관점에서 리비도와 공격성의 상관관계로 보고 있습니다)

 

유태인의 교육 하브루타나 쉐마에 열광하는 기독부모들이 많은 요즘입니다.

그들이 12세 이전에 어머니를 통해 여러 나라의 언어를 배우는 데는

뇌과학과 호르몬 분비의 생리적 비밀이 있습니다.

또한 병행하는 영적 원리도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므로

사회적 관계 안에 생존하고 성장하기 위한 시기(유아, 아동기)에는

언어와 문화학습에 에너지를 사용하는 것이 자연스럽고

2차 성징이 나타나면서부터 성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 창조섭리에 순응하는 교육입니다.

 

언어는 모든 표현과 사유를 구성하는 요소이기 때문에

어떤 단어를 듣느냐가 사람의 상태를 바꾸고 

기분이나 감정, 연관된 의지, 행동까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음을 다들 알고 계실 것입니다.

그리고 바이링구얼 아동들이 자신에게 편한 쪽의 단어를 먼저 선택하게 되어 있다는 것도

널리 알려진 사실입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처음 접하는 성기관련 명칭과 용어들의 선택은

매우 신중하게 교육시기와 방법을 결정해야 할 것입니다.

 

유치원 아이들이 유투브를 통해 포르노를 접하는 이 시대에

그럼 어떻게 교육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개개의 아동들의 상태와 가정환경, 경험사건의 특징등을 고려하여

세심하게 개별맞춤교육이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4~5년 전부터 학교 및 국공립 도서관에

성에 관련된 서적이 다른 도서에 비해 현저히 많이 입고되고 있고

대부분이 페미니즘적이거나

양성평등(남녀)이 아닌 성평등(수십개의 성을 인정)적이며

포르노적인 성을 주입시키려는 움직임이 너무 노골적입니다.

 

인본적이고 유물론적 인간관을 전제한 성교육으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하려면

공연히 아이들을 자극하거나

양가 감정으로 갈등하게 만드는 불필요한 성의 이슈화보다

생활에서 벌어지는 성관련 사건들과 질문들에 기독교적 세계관으로 답변해 주며

, 부모조차 잘 모르고 현 시점에서 결론 내리기 어려운 것은

함께 기도하며 답을 얻어가는 열린 교육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성에 대한 본능과 에너지는 단순하게 제어되는 것이 아니라서

쾌락을 합리화하기 위한 거짓논리를 심기 좋은 도구이기도 합니다.

유교사상이 뿌리 깊은 중국의 공산화 당시

화장실의 벽을 없애 성적 경계와 수치심을 무너뜨리는 방식이

세뇌와 혁명에 큰 성과를 가져온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 대부분의 이단종교가 성적으로 윤리적이지 못한 것도 그 예가 됩니다.

 

따라서 성에 대해 열심히 공부해야 할 당사자는 결혼한 부부나 결혼을 앞둔 청년들이고

유아들에게는 삶 전체를 가르치는 교육을 성경적으로 탄탄히 하여

그 일부로서의 성정도의 비중을 차지하게 해 주시는 것을 권합니다.

청소년기에는 세상적 성문화와 기독 성문화 사이의 혼란에서의 영적 전쟁을 지지해 주고

일상 생활 속 구체적 성관련 사건에 대한 성경의 입장을 알려 주고

현실에서의 성 문제 앞에 코람데오의 삶을 살아내는 성공경험은 응원하고

그보다 훨씬 더 많은 실패경험도 진솔하게 나누며 격려하고 지지해야 할 것입니다

 

지금부터 제가 드리는 조언은 딸아이를 22세까지 키운 선배 부모의 후회 섞인 조언이라 생각하시고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1. 12세 이전에 성경암송 교육에 전념을 다 하십시오.(전도를 위해 여러 언어로 외울 수 있으면 더욱 좋습니다)

2. 많이 안아 주셔야 합니다. (포옹에 대한 구체적 방법은 아바스쿨이나 가정사역부에 자료가 있을 것입니다.)

3. 대화법을 가르치십시오

4. 아이의 사명(진로교육)에 가족 모두가 관심을 가져 주십시오.

 

성적인 부분 자체를 이슈화시키기보다

자연스레 관심을 가지고 물어 올 때까지

무엇이든 이야기할 수 있는 진솔한 대화가 가능한 가정 분위기 조성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가정 예배 후 교제의 시간만큼 좋은 것을 없습니다.

 

명심하십시오.

 

아이들이 맞닥뜨리는 세상과 그 세상의 성()

이제껏 우리가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것들입니다.

이전에 존재하던 어떤 이론으로도 대안을 제시할 수 없습니다.

오직 변치 않는 진리(말씀)와 성령의 실시간적인 인도하심(기도)만이

우리를 지혜로운 부모의 길로 이끌어 줄 것입니다.

 

또한

지금 성도님 품에 안긴 그 아이는

전능하고 신실하신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나일강의 모세처럼 주님께서 건지실 것입니다.

그래도

갈대상자를 준비하고

역청과 나무진을 칠하는 일은

성도님 몫입니다.

 

건투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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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수목사 균형을 잡아주는 귀한 말씀 감사합니다. 믿음을 가진 어머니로서,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조언이기에 더 와 닿는 것 같습니다.
성윤리연구소 팀에서도 집사님의 조언을 잘 새겨서 균형 있는 열매들이 나올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마음을 담은 글.. 감사드립니다.
(2020-06-01 06:24)
유지영 귀한 말씀 감사드려요.되도록 많은 부모님들이 이글을 보시고 균형잡힌 양육에 힘쓸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갈대상자를 준비하고 역청과 나무진을 칠하는일이 바로 나의 몫임을 깨닫게 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말씀에 뿌리를 둔 주님의 자녀로 키울 수 있게 힘 주셔서,조언주셔서 감사합니다. (2020-06-01 10:34)
하진호 집사님, 글을 보며 여러 가지 생각이 들어 바로 답을 드리지 못했습니다. 죄송합니다.
우선 진심어린 마음 너무 귀하시고, 연구소 모든 사역이 부모와 자녀를 효과적으로 도와야겠다는 다짐을 다시금 해봅니다.

모든 책은 주제와 의도가 있습니다. 단순히 어디에서 봤던 그림, 들어봤던 내용이 있다고 다 같은 것은 아닙니다. 본서의 핵심 주제는 시광교회 이정규 목사님께서 잘 설명해주셨는데요. 담임목사님 강의 바로 뒤에 나오는데, 그 강의만 따로 보실 수 있도록 다시 배치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전달하고자 하는 핵심을 직접 인용방식으로 정리해주셔서 이 책이 무엇을 말하고 싶은지 들으면 바로 아실 것 같습니다. 아이의 상황에 따라 이 교재의 활용법은 천차만별일 것입니다. 그것을 간파하고, 교육하는 몫은 고스란히 부모님께 있습니다. '나도 이런 교육을 받아본 적이 없는데, 어떻게 가르칩니까?' 이런 말씀을 많이 들었습니다. 목사님 말씀처럼 부모님을 돕고, 아이들을 돕는 일을 위해 세워진 연구소가 그 목적을 잘 수행해가길 간절히 바랍니다.

의견주셔서 감사하고, 언제든 홈페이지 게시판이나 wooriinst@gmail.com 연구소 메일을 통해 소통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020-06-01 21:49)
김혜민 전문가의 입체적인 시각에서 주신 의견 참으로 귀하네요. 앞으로도 "함께 기도하며 답을 얻어가는 열린 교육"이 교회와 세상 사이에서 추구해야 하는 핵심이 될 것 같습니다. 이제는 시공간을 뛰어넘어 진심으로만 다가가야할 시대입니다. (2020-06-02 08:28)